자송의 개발일지
2023 하반기 회고 및 2024 계획 본문
서론
Why 카테고리를 만들고 Redis 게시글부터 써야지 ! 라고 생각해놓고 작성은 안하고, 회고부터 작성을 한다.
2023의 마무리를 짓고 있다. 2017년부터 함께한 대학교와는 이제 안녕을 이야기하고, 사회인으로써 발걸음을 옮길 때가 되었다.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무엇을 더 개선할 지, 또 다가오는 2024년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말해보려 한다.
인턴
학교 연계를 통해서 회사에서 인턴 일을 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코드 리뷰
들어오고 나서 가장 처음 기대했던 것은 당연 코드리뷰가 아닐까 싶다. 현업에서 3년 이상씩 일했던 분들이니, 그들만의 개발 철학이나, 좋지 않은 코드를 지적을 할 때,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줬으면 했다. 근데 실상은 80~90% 이야기가 미처 지우지 않은 주석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고, 코드의 논리 부분이나 근본적인 부분들을 거의 이야기하지 터치하지 않았다. 토론과 의견 교류를 통해서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었는데 해당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또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몇몇 개발자분들의 리뷰 자세였다. 그냥 "~~하게 바꾸세요" 혹은 "~~로 해주세요" 이렇게만 쓰는 것이었다. 리뷰에 논리와 근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내가 예상했던 리뷰는 예를 들면 "저희는 ~~하게 개발을 진행하고있고, 이 부분은 현재 개발 지향점인 ~~한 부분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거였는데 받은 리뷰 중 일부는 나로써 하여금 리뷰를 하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그냥 맞춰서 바꿔달라고만 하는 것이었다. 인턴이고, 주니어지만 한 명의 개발자로써 리뷰를 받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너무 실망적인 리뷰였다.
물론 이런 리뷰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리뷰 중 만족스럽고, 또 배워갈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준 리뷰 또한 많았다. 이에 감사드린다.
SRP
SOLID 원칙의 그 SRP 맞다. 코드 뿐만이 아니라, 개발자도 SRP를 준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여러 task가 아닌, 여러 프로젝트에서 여러 이슈들을 대응하는 현 회사의 상태로 인해, 한 명의 개발자가 담당하는 task와 책임이 너무 많아졌다. 그로 인해서 많은 부하가 걸리고, 결국 프로젝트가 Blocking이 되는 현상이 나오더라. 개발자도 하나의 프로젝트에 집중해서 해당 프로젝트의 Goal을 바라보는 시선이 흐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쉬웠다.
커뮤니케이션
소통도 개발의 일환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누군가에게 의견을 전달할 때, 문장과 단어를 잘 정제해서 전달해야 의견을 수용하는 사람이 의견을 오해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그런데... 선임 개발자분이 Task를 분배해줄 때 정보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주지 않아서 3번, 4번씩 물어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너무 높다고 느꼈고, 나의 업무가 Blocking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문서화
위에서 겪은 불편함이 결국 나를 문서화로 이끌었다. 나의 문서화의 목표 제 1순위는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줄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Canvan Board를 나의 Notion 페이지에 만들고, To Do, On Progress, Done 의 3단계에다가 작은 단위의 Task들의 status를 추가해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하였다. 그렇게 진행을 하니, 문서로 작성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이나 잘못 이해한 부분 같은 것에 코멘트를 달아주셔서 업무 효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외부 활동
Knocking - 스타트업 경진 대회
42에서 진행했던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여했었다. 기술적으로 성장했다고 보여주기엔 아쉽지만, 열심히 사는 다른 분들의 삶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열심히 해준 팀원들 덕분에 IITP 원장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실상 버스,,탔다,,, 삶을 더 알차게 사는 것에 대한 조언과 동기부여를 해준 송승운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Clean Code 스터디 / 뒷단
"제대로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제대로 참여한 첫 번째 스터디였다. 다른 기술스택의 백엔드들 (장고, 자프링, 코프링, Node, Ruby on Rails) 이 각자의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다루는 시각으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러한 의견 교환에서 내가 몰랐던 키워드나 지식을 얻어가는 경우도 많았어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후기
회사의 프로젝트 진행 방향과 개발 문화에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런 불편함도 경험함으로써 생각을 더 깊게 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회사나 공부 외적으로도 새로운 것을 해보려고 시도를 해봤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이번에 인턴을 하면서 나에게 개발자로써의 목표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쓰는 기술을 정확한 이유와 논리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원숙한 시니어가 되고싶다" 라는 답변이 나왔다. 연차쌓인 주니어가 아닌, 원숙한 시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할 공부가 더 많아진 것 같다 ㅎㅎ...
내년도 목표
- 오픈 소스 컨트리뷰트 하기
- 커뮤니티 활동 하기 (StackOverflow와 같은)
- SQLD 따기 (SQL 공부)
- AWS 자격증 따기
- 개발 도서 3권 이상 읽기 (상반기)
뭔가 너무 많은 느낌인데,,, 바쁘게 살면 할 수 있겄지 !!!!
가보자구~~~~~